"김장철에는 배추·고춧가루·마늘 등 양념류 집중점검 예정"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유통량이 많은 선물·제수 용품을 중심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해 위반업체 22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농관원 강원은 이 기간 특별사법경찰과 명예감시원을 투입해 선물·제수 등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1천935곳에 대해 외국산을 국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점검했다.
적발된 업체 중 거짓 표시 한 10개 업체는 형사입건해 자체 수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미표시로 적발한 12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805만원을 부과했다.
한편 농관원 강원은 단속 기간 소비자가 우리 농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찾는 전통시장, 대형마트에서 생산자·소비자 단체와 함께 올바른 원산지 표시를 위한 캠페인을 하고 산림청, 지자체 등과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농관원 이영구 강원지원장은 "다가오는 김장철에는 배추, 고춧가루, 마늘 등 양념류에 대해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라며 "최근 수입이 증가하는 염소 등 축산물에 대해서도 지속해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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