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하중도 문화재' 보존 시급, 민족 문화 유산 보존과 역사 정체성 확립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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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하중도 문화재' 보존 시급, 민족 문화 유산 보존과 역사 정체성 확립 차원

뉴스비전미디어 2025-10-17 15:3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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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유적지 임시 보관소 앞에서 20여개 국가에서 방한한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회원사(사주)들이 '민족 유적지 복원'을 외치며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공
중도 유적지 임시 보관소 앞에서 20여개 국가에서 방한한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회원사(사주)들이 '민족 유적지 복원'을 외치며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공


사단법인 '대한사랑(大韓史郞)’의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내 역사탐방을 후원 관련 하여 찾은 곳이 춘천의 '하중도 문화재' 발굴지 현장이었다.

잃어버린 우리 문화와 역사의 정체성을  되찾자는 의도에서 였다.

역사의 정체성 확립과 뿌리를 찾는다는 것과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까.

북한강과 소양강 등이 만나는 곳에 있는 중도 유적은 1980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처음 발굴한 이후, 8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신석기 시대부터 삼국 시대에 이르는 집터와 고인돌 등이 270여 기 이상 확인된 곳이다.

특히 춘천 중도 적석충 돌무지무덤(적석총,積石塚)은 우리나라 철기시대(鐵器時代)의 대표적인 무덤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그런데  2014년 춘천의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발 예정지에서 청동기 시대 대규모 집터와 고인돌 유적이 발견됐다고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당시 강원도 지역에서 대규모 고인돌이 확인된 건도 처음이지만 한 지역에서 생활유적, 생산유적, 사후 묘역이 확인되었기에 아주 중요한 유적이라고  문화재청도 평가했다.

춘천 중도 지석묘 임시 보관시설/사진=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공
춘천 중도 지석묘 임시 보관시설/사진=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공


다름아닌 춘천의 '하중도 문화재' 발굴지이야기였다.

이와관련  문화재청은 유적 전체 보전을 원칙으로 보전 지역 범위를 정하겠다고 밝혀, 테마파크의 설계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되었다.

11년이 지난 2025년, 춘천의 '하중도 문화재' 유적지 발굴ㆍ보존사업은 과연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자못 궁금할 수 밖에 없는 국가적 이슈다.

최근 아시아경제는 9월 18일자 보도에서 "춘천 중도 레고랜드 내 '유적공원·박물관 조성' 또다시 1 년 연장되었다"고 밝혔다.

당초 사업시행자인 강원중도개발공사는 재정난을 이유로 기한을 3년 연장해 2028년 9월까지로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2026년 10월까지 1년만 연장하는 데 그쳤다.

오정규 중도유적보존 범국민연대회의 의장이자 세계문화유산 등재 국민서명단장이 해외동포언론사협회 회원사들에게 해외동포들에게도 ‘’중도 유적 방치와 레고랜드 유치 실태‘ ’진상과 유적 복원필요성을 널리 알려줄것을 호소하고 있다./사진=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공
오정규 중도유적보존 범국민연대회의 의장이자 세계문화유산 등재 국민서명단장이 해외동포언론사협회 회원사들에게 해외동포들에게도 ‘’중도 유적 방치와 레고랜드 유치 실태‘ ’진상과 유적 복원필요성을 널리 알려줄것을 호소하고 있다./사진=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공


유적공원과 박물관 건립은 지난 2022년 5월 승인 당시 2025년 9월까지 완공하는 계획이었지만, 지금까지 착공조차 진행되지 않았다.

현재 발굴된 유구 61기 중 지석묘 4기와 주거지 1기만 주차장 부지와 한국전통수리기술진흥재단으로 이전됐고, 나머지 56기는 임시 보관소에 방치돼 있다.

결론적으로  상업(물질)주의와 현실주의가 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 보존과 역사 정체성 확립주의에 앞선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임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

옛날 속담에 "우선 (당장) 먹기는 곶감이 달다"라는 말이 있다. 찬란한 역사 유적 보존과 자연생태계 유지를 통한 장기적인측면은 생각해 보지도 아니하고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경제적 이익만 취한 격이다.

춘천 중도 지석묘 임시 보관시설/사진=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공
춘천 중도 지석묘 임시 보관시설/사진=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공


이와 관련 오정규 중도유적보존 범국민연대회의 의장이자 세계문화유산 등재 국민서명단장은 중도 유적현장을 탐방한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회원사(재외 매체사주)들에게  "8000년이 넘는 중도유적은 환인-환웅-단군을 잇는 우리의 실증(청동기시대 고인돌 집단군)유적이자 소중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이다"면서," 동방의 아틀란티스로서 춘천  중도문명은  수백조 이상의  가치가 있는 유적지로 중도유적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야 한다"는 점을 열렬히 강조했다.

국력은 부족하면 힘을 길러 회복될수 있지만 역사(문화)를 잃어버린  민족은 아예 해체되어버리기 때문에 영원히 다시는 되찾지 못하게 되는 법이다.

우리의 고대 유적지를 하루라도 신속하게 원형을 보존하고 민족의 정체성을 되찾아야 되는 이유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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