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17일 2025년 화재재현실험 연구논문 발표대회를 열었다.
도내 5개 권역 광역화재조사 14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실제 화재를 과학적으로 재현한 실험 결과를 토대로 조사 기법과 분석 과정을 공유해 화재조사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조사 신뢰성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각 팀은 현장 화재 사례를 기반으로 한 실험 설계와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화재조사의 과학화 방향을 모색했다.
심사는 화재조사 전문위원인 대학교수와 수년간의 화재 현장 경험이 있는 화재조사관 등 전문가들이 맡아 사전 연구논문 심사와 발표 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우수 1팀과 우수 2팀을 선정했다.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중부권 광역화재조사팀 김재혁 소방위는 전국 화재조사 학술대회에서 도 대표로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우수팀에는 동부권 광역화재조사팀 김주혁 소방장과 남부권 광역화재조사팀 오동찬 소방장이 이름을 올렸다.
오승훈 도 소방본부장은 "급변하는 화재 현장에서 과학적 분석과 데이터 기반의 화재조사는 필수인 시대"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화재 감식과 감정 분야의 전문성을 한층 높이고 화재 원인 규명률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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