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세계를 놀라게 할 팀으로 에콰도르를 꼽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클린스만이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 언급한 것인데, 클린스만은 먼저 월드컵 득점왕은 해리 케인이 차지할 것이라 보았다.
그러더니 세계를 놀라게 할 팀에는 에콰도르를 선정했다. 클린스만은 “월드컵 우승 팀도 아니지만 에콰도르다. 그 팀은 아주 젊고 재능 있고 배고픈 팀이다”라며 에콰도르를 칭찬했다. 또한 클린스만은 최고의 젊은 선수로는 플로리안 비르츠를 뽑았으며 토너먼트 최고의 선수는 네이마르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클린스만은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이라 예상했다.
에콰도르를 모두를 놀라게 할 팀으로 선정한 것이 눈에 띈다. 선택은 자유지만 에콰도르는 월드컵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적이 그다지 없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올라갔으며 2006년 월드컵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2010년 예선 탈락, 2014년 조별리그 탈락, 2018년 예선 탈락, 2022년 조별리그 탈락이었다.
물론 에콰도르가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맞다. 현재 남미 지역 예선 8승 8무 2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아르헨티나가 독주하고 있고 에콰도르의 밑으로는 콜롬비아, 우루과이, 브라질, 파라과이 등 강팀들이 있다. 클린스만은 이 부분에 주목하는 듯하다.
한편 에콰도르는 한국을 맹추격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월드컵 대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포트 선정인데, 현재 한국이 FIFA 랭킹 22위로 2포트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2포트 끝자락은 23위다. 아직 10월 공식 FIFA 랭킹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실시간 FIFA 랭킹을 집계하는 '풋볼 랭킹'에 따르면 국이 파라과이전 승리로 22위를 수성했고 1591.84포인트가 됐다. 에콰도르는 직전 멕시코전에서 비기면서 0.45포인트로 소폭 상승해 1589.27포인트가 됐다. 한국과 2.57포인트로 격차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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