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강훈식 비서실장 ‘전략경제협력 특사’ 임명…유럽 방산외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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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강훈식 비서실장 ‘전략경제협력 특사’ 임명…유럽 방산외교 시동

경기일보 2025-10-17 14:1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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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년의 날을 맞아 진행했던 청년 주간 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K-방산 4대 강국 달성’을 위한 전략경제협력 강화를 목표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대통령 특사로 임명했다. 강 특사는 다음 주 유럽 내 방산 협력 대상국을 방문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세 차례에 걸쳐 특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방산 수출 대상국과 안보·경제 등 전방위적인 협력 방안을 책임 있게 논의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 전체를 대표하는 강훈식 실장을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 특사가 방문할 예정인 국가들과 현재 추진 중인 방산 제품 도입 규모는 총 562억 달러(약 79조 원)에 달한다. 정부는 방산 수출 대상국과의 관계나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구체적인 방문 국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번 특사 파견이 8조 원 규모의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등 대규모 방산 수출 사업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폴란드 정부가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우리나라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참여 중이며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웨덴 기업 등이 경쟁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최근 전 세계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방위사업은 단순한 국방·안보 차원을 넘어 금융지원, 산업 협력, 방산 스타트업 등 경제 전반의 정부 지원이 수출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대통령실 전체를 아우르는 ‘방산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수출지원 중심의 방위산업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산 수출 지원은 한 번의 협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상국의 특성과 사업 단계에 맞춰 지속 추진해야 하는 과제”라며 “정부는 실무자부터 최고위급까지 단계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이번 특사 임명이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유럽 내 전략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외교 행보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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