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자 일부 지역에는 여행금지 조치까지 내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한국에서 캄보디아로 가는 항공편에 대해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양사는 고객의 안전과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서 범죄 발생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일부 지역은 아예 여행이 금지된 만큼 여행객들의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취소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0일부터 올해 말까지 출발하는 한국발 캄보디아행 항공권에 대해, 각각 15일과 16일까지 발권한 항공권에 한해 취소 수수료를 없앴다. 여행 계획을 바꿔야 하는 고객들을 위해 최대한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양사 모두 취소 수수료 면제 외에도 다양한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 예를 들면 캄보디아 내 위험 지역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거나, 대체 여행지를 소개하고, 여행자 보험 가입 방법을 안내하는 등 고객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캄보디아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외교부에서 발표하는 최신 여행경보를 꼭 확인하고 위험하다고 지정된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여행자 보험 가입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앞으로도 항공사들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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