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리본은 어디 갔나…유방암 자선 행사 연예인 술 파티 논란으로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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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리본은 어디 갔나…유방암 자선 행사 연예인 술 파티 논란으로 '뭇매'

위키트리 2025-10-17 12:1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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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 잡지사에서 개최한 유방암 자선 행사가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유명 연예인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술잔을 들고 친목 파티를 즐기는 듯한 모습에 행사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매년 10월 19일은 세계 유방암의 날이다. / shutterstock.com - AtlasStudio

지난 15일 더블유 코리아(W KOREA)는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제20회 ‘Love Your W 2025’ 자선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W 코리아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표 자선 행사로, 유방암 인식 제고와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후 W코리아는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참석자들이 현장을 즐기는 모습과 축하 무대 공연 등을 게재했다.

문제는 해당 현장에서 유방암과 관련된 진정성 있는 캠페인 취지를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불거졌다. 참석자들이 술을 마시는 모습과 불필요한 과한 노출 의상은 대중들의 불편함을 초래했다. 특히 유방암 인식의 국제적 상징으로 통하는 핑크 리본 착용자를 찾아볼 수 없었다는 보도가 나오며 큰 지적을 받고 있다.

더블유 코리아의 'Love Your W 2025' 행사에 진정성 논란이 제기됐다. / 더블유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비판 여론은 점차 확대돼 X(구 트위터)에서는 '유방암 인식' '유방암 캠페인' 등이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 누구도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 "너무 실망이 크다" "사교 파티 하는 걸로만 보인다" 등 거세게 비판했다.

본 행사는 선의의 의도로 마련됐을 것이나, 전반적으로 유방암 환우들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점에서 큰 아쉬움이 남는다. 암은 가장 높은 국내 사망 요인으로 꼽히는 질병이며, 특히 '유방암' 환자 발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유방암 인식 제고라는 본래의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향후에는 보다 진정성 있는 행사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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