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명문팀 젠지와 T1이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서 만나게 됐다.
출처=lolesports
16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서 진행된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서 젠지와 T1이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3라운드 추첨에서 두 팀의 대진이 성사됐다.
젠지와 T1은 롤드컵 첫 경기서 승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젠지는 PGS 탈론을, T1은 북미의 플라이퀘스트를 큰 어려움 없이 제압하며 1승 그룹에 안착했다.
그러나 2라운드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T1은 LCP 최강팀 CTBC 플라잉 오이스터(이하 CFO)를 상대로 불의의 패배를 당하며 흔들렸다. CFO의 정글러 ‘준지아’ 위쥔자가 적극적인 카운터 정글과 갱킹으로 판을 깔았고, 원딜러 ‘도고’ 추쯔취안의 드레이븐이 다수의 킬을 획득하며 괴물처럼 성장해 팀을 캐리했다.
젠지는 EWC 결승전에서 꺾었던 애니원스 레전드(이하 AL)를 만나 혈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중반까지는 젠지가 크산테를 선택한 ‘기인’ 김기인의 슈퍼플레이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뽀삐를 선택한 AL의 서포터 ‘카엘’ 김진홍이 한타 때마다 젠지 주요 딜러들의 진입을 방해하거나 궁극기로 이탈시키면서 불리했던 경기를 뒤집었다.
한편, 젠지와 T1의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6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지는 팀은 2패 그룹으로 내려가게 되며, 3패를 당하는 순간 탈락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한 치열한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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