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의 핵심 플랜트 건설 사업에 참여를 늘려가며 양사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5일 투르크메니스탄 투르크메나밧에서 개최된 ‘미네랄 비료 플랜트’의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7억8400만달러 규모(한화 약 1조810억원)의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35만t(톤)의 인산비료와 10만톤의 황산암모늄을 생산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기공식에는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Serdar Berdimuhamedov) 대통령과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Bymyrat Annamammedov)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 등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인사가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이번 기공식은 투르크메니스탄의 풍요로운 미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미네랄 비료 플랜트가 가스화학 산업과 국가 농업 발전을 이끌 핵심 프로젝트인 만큼 현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고의 품질로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4일 플랜트 기공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edov)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을 예방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참여를 추진 중인 다수의 신규 석유화학 플랜트 및 대규모 인프라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대우건설은 2023년 10월 아슈하바트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영업 기반을 강화해왔다. 이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도시개발·대형 인프라·석유화학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고 축적된 글로벌 경험과 우수한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추가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며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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