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삼성전자, 美 ‘그레일’에 1.1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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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삼성전자, 美 ‘그레일’에 1.1억달러 투자

투데이신문 2025-10-17 11:3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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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삼성물산 로고.[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삼성물산 로고.[사진=삼성전자]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이하 삼성)가 암 조기 진단 기술을 가진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 규모는 1억1000만달러로 한화 약 1550억원에 달한다.

17일 삼성에 따르면, 그레일은 혈액 내 수억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AI 기반 유전체(Genome)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그레일이 최근 출시한 제품 ‘갤러리(Galleri)’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레일은 갤러리를 내년 중 미 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김재우 부사장은 “그레일은 유전자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 1위 회사로 삼성물산은 금번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전자와 AI가 융합된 기술 분야로 삼성물산의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기술력과 축적된 유전자 기반 암 조기진단 데이터를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해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 헬스 사용자에게 보다 혁신적인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박현수 디지털 헬스팀 팀장은 “그레일 투자 및 전략적 협력은 기술을 통해 일상에서부터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에 그레일의 임상 유전자 데이터, 기술력을 접목해 개인 맞춤화된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으로 출자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의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검사 기술 기업 ‘C2N’과 미국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분야 강화를 위해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인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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