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전주시에서 불거진 '재활용품 외부 반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관련자들을 무더기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전주시 소속 환경관리원과 재활용품 매입 업체 직원 등 57명을 절도 등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5일∼7월 3일 전주시 내에서 수거한 재활용품을 사설 업체에 넘겨 2천200여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활용이 가능한 공병·스티로폼 등은 모두 종합리싸이클링타운에 반입해야 하는데, 이들은 돈이 되는 재활용품을 따로 보관해뒀다가 민간업체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사건을 종결하고 관련자들을 송치할 예정"이라며 "다만 범행 가담 정도가 낮은 15명에 대해서는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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