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에서 심야 차량털이범이 지자체 CCTV 관제요원의 눈에 적발돼 현장에서 검거됐다.
17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께 부산 남구 문현동 한 도로에서 차량 문손잡이를 담기는 수상한 남성의 행동이 남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의 눈에 포착됐다.
관제 요원은 112에 즉시 신고해 상황을 전파한 뒤 이 남성을 모니터링하며 인상착의와 이동 경로를 실시간 제공했다.
경찰은 신고 장소 주변에서 차량 내부를 손전등으로 비추며 면밀히 수색해, 범행 직후 차량 내 숨어있던 3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A씨는 경찰이 검문하려고 하자 100m를 달아나며 거칠게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례 외에도 남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들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음주 운전자 5명 검거, 실종자 발견 1건 등 도움을 주기도 했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신속한 초동 조치를 통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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