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정복 나선 삼성전자·물산…美 생명공학 기업에 156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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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정복 나선 삼성전자·물산…美 생명공학 기업에 1560억원 투자

르데스크 2025-10-17 10:44: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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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1억1000만달러(약 1560억원)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레일은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을 AI 기반 유전체(Genome)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뿐 아니라 암 발생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그레일의 대표 제품 '갤러리(Galleri)'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종의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함께 대규모 임상을 진행 중이다. 그레일은 자사의 갤러리 검사를 내년 중 미 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향후 일본과 싱가폴 등 아시아권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기술력과 축적된 유전자 기반 암 조기진단 데이터를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해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 모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삼성 헬스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할 목적이다. 


김재우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부사장은 "그레일은 유전자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 1위 회사다"며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전자와 AI가 융합된 기술 분야로 삼성물산의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현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팀장은 "그레일 투자 및 전략적 협력은 기술을 통해 일상에서부터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에 그레일의 임상 유전자 데이터, 기술력을 접목해 개인 맞춤화된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인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했고 올해 7월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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