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생 조선족·키160·초졸”…‘캄보디아 한인 살인 주범’ 녹취록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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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생 조선족·키160·초졸”…‘캄보디아 한인 살인 주범’ 녹취록엔

이데일리 2025-10-17 10:43: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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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한국인 대학생 박 모 씨가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납치돼 살해당한 사건과 관련해 이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리광호 씨의 신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리광호 씨 신분증. (사진=텔레그램)


JTBC가 16일 공개한 사건 당시 통화 녹취록에서 리 씨는 말꼬리를 올리고 길게 늘이는 독특한 억양을 지녔고, 조선족 말투를 썼다. 그는 “사고가 생겼으면 사고를 해결해 주셔야 하는 게 답이지 않느냐. (저희는)양아치도 아니고, 그냥 저희 돈만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박 씨와 함께 감금됐다가 탈출한 피해자 A씨는 사건의 주범으로 리 씨를 지목했다.

리 씨는 총기를 소지한 채 박 씨를 납치·감금하고, 마약 투약과 구타, 전기 고문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리 씨가 박 씨의 가족에 전화해 돈을 달라고 협박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A씨는 “리 씨가 박 씨를 전기로 지지고 사정없이 때렸다”며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팔뚝과 무릎, 정강이, 얼굴, 허리, 아픈 곳은 다 때리는 것 같았다. 몸이 거의 검정색이었다”고 했다.

리광호 씨. (사진=텔레그램)


17일 텔레그램 등 SNS에는 리 씨의 사진과 개인정보가 확산하고 있다. 리 씨는 1991년생으로 나이는 34세, 중국 길림성 훈춘시 출신이다. 키는 160㎝로 단신이며 각진 턱과 짧은 머리가 특징이다. 최종 학력은 초등학교(소학교) 졸업이다.

앞서 캄보디아 경찰은 박 씨를 살해한 혐의로 중국 국적 조직원 3명을 체포했지만, 이들은 박 씨의 시신을 옮길 때 함께 있던 조직원들일 뿐 진범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경찰은 지난 8월 리 씨의 은신처를 급습했으나 이미 세 시간 전에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재 리 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며 국제 공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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