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17일 미국 증시 약세와 한미 협상 불확실성 속에 약세로 시작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27분 기준 코스피는 3773.6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5.61포인트(p,0.42%) 내린 3732.76으로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40억원과 61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136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1천28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0억원과 914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지역은행의 부실 대출 문제가 불거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65%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63%, 0.47%씩 내렸다.
다만, 엔비디아(1.10%), 마이크론테크놀로지(5.52%) 등을 중심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0.49% 상승하는 등 일부 반도체주는 여전히 강세다.
이날 새벽 방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미 무역 협상 막판 쟁점인 3500억달러(약 500조원) 대미 투자 ‘선불 요구’와 관련해 한국 측 우려사항을 미국에 전달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투자심리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0.72%)와 SK하이닉스(3.43%)는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9만7천8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9만7천700원)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 역시 한때 45만9천250원까지 상승,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45만5천원)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4.16%), 현대차(0.21%), HD현대중공업(0.39%), 기아(0.81%), KB금융(1.23%)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5%), 두산에너빌리티(-1.6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2%)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3p(0.36%) 오른 868.5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70p(0.31%) 내린 862.71로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0억원과 21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5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2.66%), 에코프로비엠(11.33%), 에코프로(26.17%), 파마리서치(0.62%), HLB(3.14%), 리가켐바이오(1.36%)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33%), 삼천당제약(-1.70%), 리노공업(-0.17%), 휴젤(-2.04%)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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