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 장우영이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당시 주식 대신 현금을 받은 것을 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6일 공개된 웹 예능 '핑계고'에는 장우영과 '마마무' 화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우영은 자신을 "JYP 대외협력 이사"라고 소개했다. 유재석이 "지분이 있느냐"고 묻자 장우영은 "없다. 제가 주식 같은 걸 잘 모른다. 주식에 관심이 없어서 지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가 있었는데 안 샀다. 처음 재계약할 때 보통은 지분이나 현금으로 계약금을 받을 수 있는 선택권을 준다"며 "당시 회사가 어떻게 될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영이 형이 '2PM한테 선택권을 주는 거 자체가 진짜 노고를 인정해 주는 느낌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회사에 투자하라는 느낌이 되지 않냐'고 말씀하시더라. 형이 며칠 고민하다가 '애들은 그냥 계약금으로 주도록 했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이 "그 형이 (사람) 괜찮다. 확실하게 눈에 보이는 거로 준 것"이라고 거들었고, 장우영은 "그랬는데 돌아보니 돌아버리겠는 거죠"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실제로 JYP의 시가 총액은 10년 만에 16배가량 폭등했다고.
아쉬워하는 장우영에게 유재석은 "지나고 나니까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냐"고 위로했고, 조세호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얼마나 살 것 같냐"고 물었다.
장우영은 "아마 (전 재산) 다 샀을 것 같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막상 주식으로 받아서 수익을 낸 분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고, 화사도 "나도 전 회사에서 준다고 했는데 모르니까 그냥 됐다고 했다"고 밝혔다.
조세호 역시 "재테크를 우리가 안 할 수는 없다. 되돌아보면 놓친 게 너무 많다"고 공감했다.
이에 유재석은 "자산을 유지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돈은 또 갖고만 있다고 되는 건 아니다. 물가 상승률에 따라서 돈의 가치가 점점 줄어든다. 그러니까 공부도 조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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