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못하죠"..고교 폭파 협박범 조롱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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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못하죠"..고교 폭파 협박범 조롱글까지

이데일리 2025-10-17 10:0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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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인천 서구 대인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폭발물 테러 협박범이 경찰을 조롱하는 내용의 글까지 썼지만 신원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스1


1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7분쯤 A 씨는 119 안전신고센터 누리집에 “대인고 폭파사건 작성자다. 4일 동안 XXX 치느라 수고 많았다. 나를 잡겠다고 전담대응팀이니 XX을 떠시는 군요”라고 적은 글을 등록했다.

A씨는 “관련 기사를 읽고 엄청 웃었다. 가상사설망(VPN)을 다섯번 사용해 IP를 우회하니까 아무것도 못하죠”라고도 적었다. A씨는 “아무튼 님들이 속아준 덕분에 사용된 하드디스크는 포멧하고 망치로 박살내서 버린 다음에 새 하드로 교체할 예정”이라고도 썼다.

A씨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대인고에 설치한 폭발물을 터뜨리고 생존자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을 지속적으로 올렸다. 학교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14일과 협박이 이어진 16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임시 휴교 조치를 취했다. 다만 경찰 수색에도 폭발물 등 위험 물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인천경찰청과 서부경찰서는 형사·사이버·여성청소년계 등 수사인력 30명으로 구성된 전담대응팀을 꾸리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경찰청과 협력해 해외 공조 수사도 진행 중이다.

다만 A씨가 사용한 IP 주소가 VPN을 통해 여러 차례 우회된 것으로 확인돼 실제 신원 특정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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