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친구 손 잡더니"…시신서 지문 찍어 대출서류 위조한 女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죽은 친구 손 잡더니"…시신서 지문 찍어 대출서류 위조한 女

모두서치 2025-10-17 09:56:34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대만에서 한 여성이 대출 서류를 위조하기 위해 사망한 친구의 시신에서 지문을 채취했다가 적발돼 체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대만 신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시신의 지문을 훔쳐간 리모(59·여) 씨가 증권 위조 혐의로 체포됐다.

리 씨는 지난 2월 21일 친구 펑 씨의 사망 소식을 듣은 뒤, 위조한 주택 담보 대출 서류와 850만대만달러(약 4억원) 상당의 약속어음, 잉크 패드를 들고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는 장의사에게 자신이 펑 씨의 절친한 친구며 조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한 뒤, 펑 씨의 시신이 실린 영구차에 올라타 종이에 그의 지문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장면을 목격한 장례식장 직원이 펑 씨의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가족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리 씨를 체포하고 위조 서류와 약속어음, 잉크 패드 등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과거 부채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리 씨는 조사에서 "펭 씨에게 빌려줬돈 돈을 돌려받을 수 없을까 봐 두려웠다"라고 진술했다.

법원은 리 씨에 징역 2년과 집행 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5만대만달러(약 230만원)의 벌금과 9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해당 장례식장 직원은 "저는 20년 동안 장례업계에 종사해 왔지만, 이런 사고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