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7일 "이재명 정권은 돈만 풀면 경제가 살아난다는 낡고 무책임한 경제 정책 방향을 즉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정부가 내수경제 활성화를 내세워 소비쿠폰을 지급했지만 현장에서는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내수 회복은 없고 물가만 천정부지로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수동 한 고깃집 사장은 매출이 전년 대비 30% 줄었다며 이게 무슨 경기부양이냐며 한숨이고, 한 언론 조사에서도 자영업자 10명 중 8명이 소비쿠폰 효과를 못 느꼈다고 답했다"고 했다.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나라 살림마저 악화되고 있다"며 "올해 8월까지 재정적자가 88조원, 국가 채무는 1260조원을 넘어섰고, 국채이자 비용만 무려 32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이대로 가다가는 경기 침체 속에 물가만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국가 경제가 나락으로 치달을 수 있다"며 "전문가의 경고, 시장의 경고, 숫자의 경고를 더 이상 무시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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