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이선빈과 김영대가 그려가는 비밀 연애가 달콤한 설렘과 함께 뜻밖의 위기를 맞이한다.
'달까지 가자' 정다해(이선빈 분)는 함박사 함지우(김영대 분)와 직장 내 비밀 연애를 이어가며, 들킬까 조마조마하면서도 둘만의 순간엔 거침없는 애정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앞서 다해는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벚꽃길 사진으로 인해 연애 사실을 들킬 뻔했지만, 재치 있게 상황을 모면하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바 있다.
하지만 17일(오늘) 밤 방송되는 9회에서는 또 다른 ‘사건’이 벌어진다. 다해가 직접 정성껏 준비한 손 편지와 수제 쿠키를 함박사에게 선물하며 진심을 전하지만, 이 선물이 뜻밖의 사고를 불러일으키며 둘의 로맨스에 먹구름이 드리운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정다희(홍승희 분)가 갑자기 쓰러지는 모습이 전파를 타 충격을 안겼고, 이어 함박사가 다해를 향해 “대체 무슨 짓을 한 겁니까? 쿠키에 무슨 짓을 했냐고요”라며 다급하게 묻는 장면이 담기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단순한 로맨틱 제스처였던 쿠키 선물이 마론제과를 발칵 뒤집는 사태로 번지며, 두 사람의 비밀 연애가 위기를 맞는다.
함박사와 다해의 통화 장면도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회전문에 갇힌 채 직접 마주하고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전화 통화로만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혹시라도 말소리가 새어 나갈까 조심스레 속삭이는 다해의 모습에서 긴장감과 동시에 귀여운 조급함이 묻어난다.
제작진은 “정다해와 함지우의 로맨스는 언제나 달콤함과 위태로움이 공존했다”며 “9회에서는 다해의 선의가 의도치 않은 사건으로 이어지며 두 사람의 관계에 중대한 변곡점이 생긴다. 로맨스와 서스펜스가 뒤엉킨 전개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9회는 오늘(1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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