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 30년···우정사업본부, 지방자치 기념우표 발행

우정사업본부는 민선 지방자치 출범 3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우표 1종(45만 장)을 발행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민선 지방자치 출범 3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우표 1종(45만 장)을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념우표에는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한반도 지도 위에 수놓아 ‘민주주의가 꽃피는 대한민국’을 형상화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계기로 시작됐다. 주민이 직접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제도가 도입, 중앙집권적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자율성과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토대가 마련됐다.

30년간 지방자치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 발전과 행정 서비스 개선, 주민 자발적 참여 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서울 도시 정책부터 제주 마을 공동체까지 주민 주도의 다양한 지역 혁신 사례가 지방자치를 통해 구현됐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기념우표는 지방자치의 성과를 되새기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만든 변화의 의미를 함께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우표는 전국 총괄우체국 및 인터넷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