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가 스위스 바젤 시(콘라딘 크라머 시장), 주한 스위스 대사관(나딘 올리비에리 로자노 대사)과 함께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미디어데이를 16일 개최했다.
◆글로벌 협력 촉진 위한 인사이트 공유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바이오헬스 거점 도시 육성 사례 등 성공적인 바이오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협력 촉진을 위한 인사이트와 벤치마킹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한 스위스 대사관 과학기술협력실 임지현 부실장은 ‘스위스 생명과학 혁신과 한국과의 공동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바이오제약산업 분야에서의 스위스의 위상과 한국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함얀 보겔드 로슈 아시아 파트너링 헤드는 혁신적인 바이오제약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파트너십에 대한 로슈의 방향성을 발표했다.
◆바젤 시 “신뢰 기반 파트너십이 혁신 가능케 해”
‘로슈, 스위스, 그리고 한국: 성공적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화’를 주제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패널들은 한국 바이오 산업의 잠재력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다양한 통찰을 공유했다.
함얀 보겔드 로슈 아시아 파트너링 헤드는 스타트업들이 설득력 있는 과학적 근거와 확실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것이 글로벌 제약 기업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소개했다.
크리스토프 클뢰퍼 바젤 투자청 대표는 로슈와 같은 대기업 중심으로 출발했던 바젤 제약 산업이 바젤 시의 정책적 노력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변모한 과정을 소개했다.
안드레아 클레멘티 주한 스위스 대사관 무역투자청 대표는 한국과 스위스가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지닌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스위스를 한국 기업의 유럽 진출 시 고려할 수 있는 매력적인 비즈니스 거점으로 제시했다.
콘라딘 크라머 바젤 시장은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상호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라며, “바젤은 150년 전부터 이어져 온 제약 산업의 역사를 바탕으로 로슈와 같은 글로벌 기업 및 스타트업, 정부, 학계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을 주도하며 성공적인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의 모범 사례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바이오 산업 강화에 적극 기여할 것”
나딘 올리비에리 로자노 주한 스위스 대사는 “스위스는 세계지식재산기구의 글로벌 혁신 지수에서 1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선정되었으며, 생명과학 분야는 획기적인 연구와 기술이 탄생하는 스위스 경제의 핵심 축”이라며, “이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어 양국 관계가 강화되고,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자트 아젬 한국로슈 대표는 “한국은 뛰어난 연구 인력, 우수한 임상시험 수행 능력, 혁신 기술 수용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제약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로슈는 한국의 이러한 강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한국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리가 한국 바이오 제약 R&D 생태계를 발전시킬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Copyright ⓒ 메디컬월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