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을 덮친 '용오름'…비닐하우스 날아가고 피해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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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을 덮친 '용오름'…비닐하우스 날아가고 피해 '수두룩'

모두서치 2025-10-16 22:40: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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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제주 서귀포시의 한 해안가 마을에 나타난 '회오리'가 농가를 휩쓸며 나무가 뽑히고, 비닐하우스가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피해의 원인은 다름 아닌 '용오름'이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앞바다에 용오름 현상이 발생한 것은 지난 15일 오후 5시55분께. 최근 제주 바다에서 심심찮게 목격된 용오름이었다. 신비한 현상을 감상할 새도 없이, 곧 마을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용오름이 해상이 아닌 육상으로 자리를 옮긴 것. 소용돌이 바람을 몰고온 용오름은 지나는 자리마다 피해를 야기시켰다. 하우스를 덮친 강력한 바람으로 비닐이 날아가고, 감나무가 뿌리채 뽑혔다.

창고 지붕도 바람에 무너져내렸다. 겨울철 출하를 목표로 한 하우스 감귤 나무도 낙과 피해를 봤다. 16일 피해 농가는 7~8곳에 이르고, 이중 3~4곳은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마을에는 15년 전쯤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 피해 규모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게 마을 주민 설명이다.

용오름은 강력한 바람과 함께 주변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연현상이다. 주로 해상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승하면서 발생한다.

특히 여름철이나 태양열로 해수면이 가열되고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4일 서귀포(남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2.4도까지 치솟았다. 이는 역대 10월 최고기온 극값을 새로 쓴 것이다. 같은 날 아침 서귀포는 최저기온이 25.7도로 1961년 이 지점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늦은 시기에 발생한 열대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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