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폭주!…日 니다이라 '49분 만에' 2-0 셧아웃→덴마크 오픈 '생애 첫 우승'+올해 8관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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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폭주!…日 니다이라 '49분 만에' 2-0 셧아웃→덴마크 오픈 '생애 첫 우승'+올해 8관왕 노린다

엑스포츠뉴스 2025-10-16 22:2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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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올해 8번째 우승을 위한 순항을 이어나갔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덴마크 오픈에서 두 경기를 연달아 게임스코어 2-0으로 따돌리며 8강에 올랐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6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일본의 니다이라 나쓰키(28위)를 49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18 21-11)으로 완파했다.

덴마크 오픈은 안세영이 지난해 여름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한국 배드민턴에 여자단식 금메달을 28년 만에 안긴 뒤 처음 나섰던 국제대회다.

발목 부상 등을 치료하고 나섰던 안세영은 왕즈이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패한 것은 아쉬웠지만 두 달 넘는 국제대회 공백을 말끔히 지우며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대회다. 올해 다시 덴마크를 찾은 안세영은 생애 첫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올해로 창설 89주년을 맞은 전통의 대회, 덴마크 오픈에선 최근 3년간 여자단식 트로피를 중국 선수들이 챙겼다. 2022년 허빙자오, 2023년 천위페이, 지난해 왕즈이가 우승했다.

안세영은 이날 1게임 초반 4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게임을 따냈다.

2게임도 1-1 동점 이후 4점을 연달아 올리며 끝까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앞서 안세영은 이틀 전인 14일 열린 32강에서 90위인 스페인의 클라라 아수르멘디를 게임스코어 2-0으로 따돌렸고, 여세를 몰아 니다리아도 어렵지 않게 눌렀다.

안세영은 8강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7위·인도네시아)-미야자키 도모카(10위·일본) 승자와 준결승 티켓을 다툰다.

8강에서 승리하면 지난달 코리아 오픈 결승에서 게임스코어 0-2로 충격패를 당했던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와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올해 국제대회에서도 11개 대회에 출전, 무려 7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파리 올림픽 금메달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이상 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등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 부상으로 도중 기권한 중국 오픈에선 모두 3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 오픈에서 8강 탈락했다. 가장 최근에 열린 안방 대회 코리아 오픈에선 준우승을 일궈냈다.

안세영은 당분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 하반기 들어선 그의 강세가 상반기보다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안세영은 지난 5월 싱가포르 오픈 8강에서 최대 라이벌인 천위페이(5위·중국)에 올해 국제대회 단식에서 처음으로 졌다. 중국 오픈 준결승에서도 한웨(4위·중국)에 지긴 했지만 당시엔 부상 때문이었다.



하반기 들어선 달랐다. 안세영은 8월 파리 세계선수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에 게임스코어 0-2로 완패하면서 3위에 그쳤다.

이어 홈코트에서 열린 코리아 오픈에선 야마구치에 무너졌다.

안세영의 경우 탄탄한 수비와 체력을 바탕으로 랠리에 강한 것이 장점인데 최근 들어 천위페이와 야마구치가 적극적인 공격으로 안세영의 전략에 균열을 내고 있다. 

이번 덴마크 오픈에서도 야마구치, 왕즈이, 한웨, 천위페이 등이 모두 출전해 안세영 입장에선 설욕의 무대가 될 수 있다.

다만 천위페이는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안세영 입장에선 우승으로 가는 길이 수월해졌다.



한편,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와 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는 16강에서 예상 밖 패배를 당해 일찍 짐을 쌌다.

김원호와 서승재는 말레이시아의 누르 모드 아즈린 아유브-탄 위키옹 조(24위)에 36분 만에 0-2(19-21 14-21)로 졌다. 

지난 1월 처음 복식 조를 꾸려 불과 7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 7월 파리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그러나 덴마크오픈에선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다음 대회인 프랑스 오픈을 기약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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