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동두천중학교를 찾아 노점 할머니께 비상금을 건넨 선행으로 화제가 된 옥현일 군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김 지사는 학교 현관에서 학생회와 함께 ‘함께라서 더 빛나는 우리’ 생명존중 캠페인에 동참하고, 이어 1층 로비에서 옥현일 군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옥현일 군은 지난 7월 폭염 속에서 노점상 할머니에게 비상금 3만 원을 건네고 콩 한 봉지를 받은 사연이 SNS에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옥현일 군이 도운 할머니가 우리의 어머니, 할머니”라며 “수많은 옥현일 군이 동두천중에 있다고 본다. 그것이 사람 사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그런 따뜻한 마음을 갖길 바란다. 당장은 남을 위한 배려 같지만 길게 봐서 인생에서 나를 스스로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는 것을 시간이 한참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며 “열심히 뛰어놀고 하고 싶은 것 하고, 공부도 하고, 혹시 공부가 조금 마음에 안 들면 쉬었다 하고, 그렇게 열심히들 지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두천에서 아홉 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마친 김동연 지사는 바로 포천시로 이동했다.
열 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로 포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올해 최우수 ‘경기 RE100 마을’로 선정된 포천시 마치미 마을을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포천시 가산면 우금1리의 마치미 마을에서 열린 ‘경기 RE100 최우수 마을 현판 제막식’에 참석해 “포천은 RE100 또는 기후위기 대응 선도 시(市)”라며 “백영현 포천시장께서 말씀하신 축사(畜舍)를 활용한 에너지 발전소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경기도가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곳 마치미 마을 모델을 널리 확대해 경기 RE100 마을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사업에 참가한 33가구는 가구당 550만 원을 투자해 상업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2024년 6월부터 발전을 시작해 지난해 약 4천만 원의 수익을 거뒀다.
경기도에는 이렇게 에너지사업을 하고 있는 ‘경기 RE100 마을’이 마치미 마을을 비롯해 모두 473개가 있다.
‘경기 RE100 마을’은 도시가스 미공급 등 에너지 이용이 취약한 마을을 대상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30%, 시군 50%, 주민 자부담 20%로 비용을 분담해 ▲햇빛소득 창출 ▲전기요금 절감 ▲마을 공동기금 마련 등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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