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조사에 비해 1%p 내린 5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기간 TV 예능 출연을 놓고 국민의힘이 거센 공세를 펼쳤으나 지지율에 큰 변동은 없었다. 다만, TV 예능 출연에 대한 긍정 평가는 48%로 국정 평가에 비해 낮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1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56%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35%였다.
직전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1%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p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 긍정 52% 부정 38%, 인천/경기 긍정 61% 부정 31%, 충청 긍정 50% 부정 36%, 호남 긍정 82% 부정 11%, 부산/울산/경남 긍정 51% 부정 4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긍정 39% 부정 53%, 강원/제주 긍정 45% 부정 51%였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6%p), 50대(9%p)에서 하락했으나 30대(6%p)와 70세 이상(5%p)에서는 올랐다.
20대 이하는 긍정 33% 부정 44%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30대는 긍정 58% 부정 35%, 40대 긍정 73% 부정 24%, 50대 긍정 65% 부정 32%, 60대 긍정 54% 부정 39%, 70세 이상 긍정 49% 부정 40%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와 동일한 58%(부정 37%)였다. 보수층의 긍정 평가는 31%(부정 61%)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86%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TV 요리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고 예능 출연을 한다며 파상 공세를 펼쳤다.
이에 대해 예능 출연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48%,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35%로 나타났다.
20대 이하(39%)와 70세 이상(37%)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적'이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적 48% 부정적 37%였고, 진보층은 74%가 '긍정적'이라 봤으나 보수층에서는 '부정적'이 56%로 집계됐다.
예능 출연 목적으로 제시한 'K-푸드 홍보'에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도움이 됐다'가 47%,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46%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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