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 케인이 토트넘 복귀설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케인은 “토트넘은 내 인생의 일부다. 평생 그곳에서 뛰었고, 지금도 팬으로서 경기를 지켜본다. 유로파리그를 발판으로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길 바란다”며 친정팀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지금은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시간을 사랑하고 있다. 처음 독일에 왔을 때는 언젠가 잉글랜드로 돌아갈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확실히 다르다. 행복하고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잔류를 선언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뛰면서 전성기를 보냈다. 득점왕 등 개인 커리어를 거머쥐었지만, 우승은 없었다.
우승 의지가 불탔던 케인은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고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그토록 바랐던 우승을 맛봤다.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해결사와 조력자 역할을 분담하면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8시즌 함께 뛰며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통산 47개의 골을 합작하는 등 토트넘이 부진할 때도 엄청난 퍼포먼스로 부적이라고 할 정도로 존재감이 대단했다.
특히, 첼시 시절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 듀오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EPL) 최다골 합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손흥민과의 강력했던 파트너십은 해체됐다.
손흥민 역시 케인이 떠난 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로스엔젤레스FC(LAFC)옺 이적했다.
케인은 여전히 손흥민을 향해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케인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 시상식에서 '토트넘 홋스퍼에서 누굴 가장 데려오고 싶냐?'는 질문에 "물론 손흥민이라고 답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적설로 이어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해리 케인이 가장 뺏어오고 싶은 공격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시 만나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다"며 독일 무대 경험을 높게 평가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특히,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할 때 축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케인은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순간이 유로파리그 우승이었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다. 평생 기억에 남을 장면이며 업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손흥민은 훌륭한 사람이다.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정말 좋은 친구가 됐고, 우리는 EPL 역사상 최고의 공격 조합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그와의 호흡은 특별했다"며 회상했다.
케인의 토트넘 복귀설이 흘러나와 관심을 끌기도 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 조건에 바이아웃이 있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조명했다.
이어 "케인은 이번 시즌 종료 후 6,500만 유로(약 1,000억)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하지만, 선수의 의견이 중요하다. 떠나길 원할 때만 발동된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케인은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만료다. 토트넘 홋스퍼가 원한다면 영입전 선두로 나설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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