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마사 폭발' 대전, '강등권' 제주 상대로 홈 4연승 정조준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마사. /사진=대전하나시티즌

[STN뉴스] 강의택 기자┃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홈 4연승에 도전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18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제주SK와 격돌한다. 대전은 승점 52(14승 10무 8패)으로 3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직전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를 3-1로 꺾었다. 강원FC전 무승부(0-0)를 통해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대전은 포항까지 잡아내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가을 마사’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마사는 전반 2분 만에 골을 넣은 이후 후반 6분 추가골에 성공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마사의 멀티골로 대전은 승기를 잡았고 후반 14분 에르난데스 골까지 더해 3-1로 승리했다.

마사는 대전에서 뛰면서 가을 즈음만 되면 경기력이 살아났다. 직전 포항전 멀티골로 왜 자신이 ‘가을 마사’로 불리는지 제대로 보여줬다. 두 골을 추가한 마사는 대전 소속 K리그 통산 35골로 구단 득점 1위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에 성공한 대전은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제주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제주는 최근 9경기 무승에 빠지며 강등권인 11위(승점 32)까지 추락했다.

제주는 지난달 27일 김학범 감독이 성적 부진을 책임지며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김정수 수석코치 체제로 2경기(수원FC전 3-4 패, 전북현대 1-1 무)를 치렀지만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사진=대전하나시티즌

대전은 좋은 흐름을 파이널A까지 이어가기 위해 제주를 무조건 잡겠다는 각오다. 최근 10경기 전적은 4승 2무 4패로 팽팽하며, 직전 3경기에서는 2승 1무를 기록했다. 우세한 흐름이나 제주가 강등권 탈출 의지 속 강한 동기부여를 갖고 나올 예정이라 방심할 수는 없다.

대전은 홈 3연승이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원정에 비해 홈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수원FC, 김천 상무, 대구FC를 홈에서 연파하면서 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까지 잡는다면 홈 4연승이다. 파이널A를 앞두고 분위기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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