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도 참을 수 없었다…라이벌 팀에 "너네 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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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도 참을 수 없었다…라이벌 팀에 "너네 졌더라!"

STN스포츠 2025-10-16 18:08: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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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6일(한국 시각) 레오 14세가 시카고 컵스 팬에게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6일(한국 시각) 레오 14세가 시카고 컵스 팬에게 "너네 팀 졌잖아!"를 외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시카고 화이트삭스 공식 채널

[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교황 레오 14세가 야구로 소탈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레오 14세는 16일(한국 시각) 바티칸 차량 퍼레이드 중 한 남성과 실랑이를 벌여 화제가 됐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차량 퍼레이드로 신자들과 만난 레오 14세의 모습이 담겼다. 행진하던 중 한 남성이 "시카고 컵스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이에 레오 14세는 "너희 팀 졌더라!"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초 미국인 교황인 레오 14세는 MLB 아메리칸 리그 소속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팬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2005년 화이트삭스가 월드시리즈 우승할 당시 1차전에서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남아있을 정도다.

레오 14세가 지난 7월 미국 교구 추기경을 통해 2005 화이트삭스 우승 당시 간판 타자에게 자신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했다. /사진=시카고 화이트삭스 공식 채널
레오 14세가 지난 7월 미국 교구 추기경을 통해 2005 화이트삭스 우승 당시 간판 타자에게 자신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했다. /사진=시카고 화이트삭스 공식 채널

야구에 대한 레오 14세의 사랑은 이례적이지는 않다. 과거 여러 교황이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야구를 좋아하는 건 레오 14세가 처음이다. 선출된 지 한 달도 안 돼서 화이트삭스 모자를 쓰고 대중과 인사했다. 거기에 지난 7월에는 미국 시카고 교구장인 블레이스 수피치 추기경을 통해 2005년 우승 주역인 폴 코너코에게 자신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화이트삭스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같은 연고지를 두고 있는 컵스다. 교황의 날카로운 반응은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컵스가 탈락한 것을 알고 있어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을 만나느라 바쁜 상황에서도 야구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공식 채널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역시 우리 교황님!"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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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유다연 인턴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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