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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납치돼 살해당한 사건과 관련해 이 사건 주범의 신상이 SNS(소셜미디어)에 확산 중입니다.
'캄보디아 한인 살인' 주범 신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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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텔레그램 등 SNS에는 숨진 대학생 박모씨를 감금하고 고문한 것으로 알려진 조직원 리광호씨의 사진과 개인정보가 올라왔습니다.
리씨는 1991년생으로 중국 길림성 훈춘시 출신입니다. 키는 160㎝이며, 각진 턱과 짧은 머리가 특징입니다. 최종 학력은 초등학교(소학교) 졸업입니다.
리씨, 박씨 감금 및 고문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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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캄보디아 경찰은 박씨를 살해한 혐의로 중국 국적 조직원 3명을 체포했지만,주범은 리씨를 비롯한 조선족 일당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리씨는 총기를 소지한 채 박씨를 납치·감금하고, 마약 투약과 구타, 전기 고문 등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특히 박씨의 가족에 전화해 돈을 달라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JTBC가 공개한 사건 당시 통화 녹취록에는 리씨가 "사고가 생겼으면 사고를 해결해 주셔야 하는 게 답이지 않냐. 양아치도 아니고. 저희는 그냥 저희 돈만 받으면 된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리씨가 박씨를 전기로 지지고 사정없이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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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와 함께 범죄조직에 감금됐다가 탈출한 A씨는 리씨가 박씨의 가족과 통화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는 또 "리씨가 박씨를 전기로 지지고 사정없이 때렸다"며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팔뚝과 무릎, 정강이, 얼굴, 허리, 아픈 곳은 다 때리는 것 같았다. 몸이 거의 검정색이었다"고 했습니다.
현재 리씨는 경찰을 피해 도주한 상황입니다. 현지 경찰은 리씨를 공개 수배하고 그의 동선을 추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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