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제거한 신한證, ‘인가 속도전’ 탄력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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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제거한 신한證, ‘인가 속도전’ 탄력 받았다

직썰 2025-10-16 17:1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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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사옥 전경.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사옥 전경. [신한투자증권]

[직썰 / 안중열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부통제 부실로 1300억원대 손실을 낸 신한투자증권에 ‘기관경고’ 처분을 내렸다. 제재 수위는 중징계에 해당하지만, 이번 조치가 발행어음 인가에 직접적인 제약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불확실성을 제거하며 인가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평가가 금융권 안팎에서 나온다.

◇기관경고는 결격 사유 아냐…인가 절차 재가동

금융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순으로 구분된다. 이 중 인가 제한이 걸리는 수준은 ‘영업정지 이상’부터다. 기관경고는 법적으로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동안 신한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인가 심사가 지연된 핵심 원인은 제재 수위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금융당국의 심사 절차도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연내 심사 결과를 내기 위해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외평위 일정 확정…‘인가 속도전’ 본격화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7월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한 이후, 내부통제 사고에 따른 제재 여부가 변수로 작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제재 리스크가 사실상 정리되면서, 금융감독원 외부평가위원회 일정이 10월 말로 확정됐다.

외평위 통과 후 실지조사,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치면 최종 인가 여부가 결정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기관경고는 형식상 중징계이지만 인가 결격 요건은 아니다”며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신한투자증권이 빠르게 심사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내부통제 강화와 신뢰 회복의 분기점

이번 처분은 신한투자증권에 ‘경고이자 기회’다. 내부통제 강화와 재발 방지 체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면, 감독당국의 신뢰 회복은 물론 시장 내 입지도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그룹 차원의 자본력과 IB(투자은행) 역량, 리스크 관리 체계를 결합해온 만큼 발행어음 시장에서도 ‘후발주자’가 아닌 ‘안정 성장형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룹 내 금융사 간 시너지, 자본 여력,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 경쟁 증권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리스크 요인을 정리하고 투명성을 강화한다면, 인가 이후 시장 내 입지는 오히려 더 단단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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