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님 돌아와 주세요”...인니 국민들 잊지 않았다! 클라위버르트 경질→후임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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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님 돌아와 주세요”...인니 국민들 잊지 않았다! 클라위버르트 경질→후임은 누구?

인터풋볼 2025-10-16 1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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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신태용 감독을 잊지 못했다. ‘신태용 리턴’을 외치는 와중에 클라위버르트 감독까지 경질되면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외침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 HD는 지난 9일 신태용 감독과 이별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렸다. 시즌 도중 김판곤 감독의 뒤를 이어 울산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데뷔전 제주SK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는데 이후 리그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 부진에 빠졌다. 울산은 그러면서 강등권인 10위까지 추락했다.

울산은 이후 추석 연휴 기간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신태용 감독을 경질했고 노상래 유소년 디렉터가 감독대행을 맡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울산을 떠나게 되면서 자신의 SNS에 울산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신태용 감독은 “처용전사 여러분, 울산 팬 여러분, 죄송합니다. 기대를 많이 하셨을 텐데 울산의 반전을 이끌지 못했습니다. 제 잘못이고, 제 불찰입니다. 감독으로서 역할을 다 해내지 못했습니다. 여러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저의 패착이 가장 큽니다. 이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먼저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신태용 감독은 “하지만 단 한 가지, 울산 비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만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저 역시 여러분들처럼, 그 누구보다 울산의 반전을 원했고, 도약을 원했고, 명가 재건을 원했습니다. 모든 것을 걸고 한다고 했으나, 마음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저의 책임입니다”라며 울산을 향한 마음은 진실되었다고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은 부진한 성적에도 울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처용전사 여러분, 울산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울산에서 모든 팬들의 진심을 느꼈습니다. 홈에서나 원정에서나, 여러분들의 눈빛과 함성을 느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찾아오셔서 저를 응원해 주셨습니다. 저에게는 큰 감동이었습니다. 패배를 해도, 경기력이 좋지 못해도 처용전사와 울산 팬 여러분들은 진심을 다해 울산을 지켜주셨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울산의 일원이었던 것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울산의 앞날도 응원했다. 신태용 감독은 “저는 울산을 떠났습니다”라며 “하지만 울산이 1부리그를 떠나서는 안 됩니다. 처용전사와 울산 팬 여러분들이 울산을 가장 뜨겁게 응원을 해줘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저는 떠나지만, 명가 울산의 자긍심은 남아야 됩니다. 울산 코칭 스태프,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해 울산의 자존심을 지켜주세요. 저도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의 진심 어린 작별 인사였다. SNS 게시물 댓글에는 인도네시아 국민들도 많았다. “감독님 제발 돌아와 주세요”, “감독님 잘 지내시나요, 인도네시아는 당신이 그리워요”, “신태용 감독님이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라는 댓글이 있었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신태용 감독을 아직도 그리워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2019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인도네시아 축구의 성장을 이끌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사상 첫 16강 진출, 2024 AFC U-23 아시안컵 4위 등 걸출한 성적을 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뒤 클루이베르트 감독을 선임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최근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이라크에 패하며 탈락했다.

인도네시아 팬들의 ‘신태용 리턴’ 외침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16일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책임을 물어 클라위버르트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사진 =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사진 =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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