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더위 맞았다”…온열질환자 4천460명 중 경기도서 97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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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더위 맞았다”…온열질환자 4천460명 중 경기도서 978명

경기일보 2025-10-16 16:5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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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도의 날씨. 경기일보 DB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경기일보 DB

 

올해 여름 온열질환자 총 4천460명 중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운영 결과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4천460명으로 전년 3천704명 대비 2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열질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2018년 4천526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도내 온열질환자 수는 전체의 21.9%인 97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2번째로 많은 경북의 436명을 2배 넘어선 수치다.

 

사망자는 29명으로 전년 34명 대비 14.7% 감소했다. 이는 응급실 감시 이래 4번째로 많은 수치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3년간 매년 약 30명가량이 발생하고 있다.

 

도내 사망자 수는 전체의 20.7%인 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온열질환 발생은 평균 최고기온이 33.9℃까지 올랐던 7월 하순에 집중됐다. 해당 시기 전체 온열질환자 수의 29.0%인 1천295명이 발생, 사망자 수도 10명으로 전체의 34.5%를 차지했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평균 최고기온 34.1℃를 기록한 7월8일이었다. 이날 총 259명이 폭염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2018년, 2024년, 2025년을 비교한 온열질환자 수 발생 추이. 질병관리청 제공
2018년, 2024년, 2025년을 비교한 온열질환자 수 발생 추이. 질병관리청 제공

 

올해 온열질환자는 남자가 여자보다 약 4배 이상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가 각각 865명과 834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30.1%로 인구 10만명당 신고환자 수도 80대 이상 고령층에서 19.9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신고환자 수는 전남 21.4명, 울산 ·경북 16.9명, 제주 15.8명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가 전체의 26.0%인 1천1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질환별 온열질환자는 열탈진이 62.0%인 2천76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 32.1%인 1천431명의 온열질환자가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했으며 논·밭 542명, 길가 522명 등에서도 발생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자 5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수칙을 마련, 장애인 생활시설을 방문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대상자별·상황별 맞춤형 예방 매뉴얼을 추가 개발하고, 대국민 안내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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