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 신임 주중대사 "시진핑 국빈방한, 중요 계기…우호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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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 신임 주중대사 "시진핑 국빈방한, 중요 계기…우호 노력할 것"

모두서치 2025-10-16 16:53: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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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노재헌 신임 주(駐)중국대사가 16일 한국 내 반중(反中) 시위 등과 관련해 양국 우호정서를 함양하고 희토류 공급 안정 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또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하는 데 대해서도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노 대사는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해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 질서가 엄중한 변화의 시기, 또 우리 한·중 관계도 여러 가지 전환점을 맞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사는 부임 소감에 대해 "여러 가지 현안들도 많고 산적한 과제들도 많지만 수교 33주년을 맞아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역점을 둘 사안에 대해서는 우선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이 방한하는 점을 꼽았다. 노 대사는 "정확하게 11년 만에, 정말 오랜만에 시 주석이 방한을 하게 돼있다"며 "APEC도 있지만 우리 국빈방문이 계획돼있기 때문에 한·중 관계가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기대했다.

이어 "여러 가지 많은 현안들이 있지만 한꺼번에 다 해결할 수는 없는 것이고 일단 양국 지도자들 간에 우호·신뢰 관계를 다시 굳건히 하고 그 초석 위에서 우리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사는 또 주중대사로서 역할에 대해서는 "경제·안보와 세계가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대사나 외교부뿐 아니라 전방위적인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업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히토류 관련해서 공급망 안전 확보를 위해 대사관에서도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한국 내 반중 시위 등에 대해서는 "반중 시위건, 반한 시위건 바람직하지 않고 또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힌 점을 들어 "양국 우호 정서를 해치는 일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고 대신에 우호 정서를 함양하는 일들에는 더욱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공공 외교를 더욱 더 강화할 그런 노력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내정된 노 대사는 전임 정재호 대사 이후 공석이 된 지 9개월여 만에 주중대사로 부임했다. 이날 공항에는 중국 측에서 천쥔제 외교부 아주사(아시아국) 참사관이 마중 나와 환영했다.

노 대사는 이날 오후 대사관으로 이동해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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