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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국민의힘은 좀 알아보고나 비난하라”며 “내가 잠실 장미아파트를 보유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근거 없는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것을 보면 저 당이 망하긴 망할 것 같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 내외는 공동 명의로 2003년부터 신천동 장미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1979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2020년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고 재건축 조합을 추진 중이다. 현재 호가는 40억 원에 달한다.
국민의힘은 전날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과 김 원내대표의 아파트 보유를 연계하며 갭투자설(說)을 제기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김 원내대표를 향해 “전세입자까지 받은 소위 갭투자”라며 “부동산 언급하려면 일단 갭투자한 장미아파트부터 팔고 오라”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재건축 노리는 송파 장미아파트를 대출 한푼 없이 전액 현찰로 샀느냐”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런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그는 1980년부터 부모님과 장미아파트에 살았다며 1998년 장미아파트 11동을 구매해 거주했다고 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8동도 11동을 판 돈과 저축으로 구매해 13년 동안 실거주했다는 게 김 원내대표 설명이다. 그는 2016년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 대방동 e편한세상에 전셋집을 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1998년 11동 구입과 2003년 장미아파트 8동으로 이사할 당시엔 ‘재건축’의 ‘재’자도 나오기 전이다. 제가 실거주했으니 갭투자와도 거리는 멀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를 향해선 “걸핏하면 정치생명을 걸자고 하던데 걸겠느냐”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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