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간 0.5% 치솟았다…광풍

2025년 10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자료=한국부동산원)

[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2주 동안 0.5% 이상 치솟았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뜨거워지는 과열 양상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은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을 발표하고 10월 1주와 2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0.54% 상승했다고 밝혔. 추석 연휴 전후로 매수문의가 늘어나고 수요자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소진되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이어졌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성동구가 무려 1.63%, 광진구 1.49% 등을 시작으로 ▲마포구 1.29% ▲용산구 0.80% ▲중구 0.73% 등이 눈에 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1.09% 올랐고 양천구가 1.08%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강동구 0.85% ▲영등포구 0.63% 등에서도 상승이 두드러졌다. 

2025년 10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자료=한국부동산원)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값은 0.13%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의 상승에 힘입어 0.25% 올랐고 지방은 보합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와 8개도 역시 각각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9월 5주(0.06%)에서 10월 2주까지 2주간 누계로 0.07% 올랐다. 수도권은 0.11%, 서울 0.17%, 지방은 0.04% 각각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대단지·역세권 등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계약이 포착되며 매물부족 나타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