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1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한 K리그1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 상벌위원회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포옛 감독은 지난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 전북의 리그 경기 이후 자신의 SNS에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경기 후반 39분께 전북 공격수 전진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제주 수비수 장민규에게 걸려 넘어졌다.
당시 주심이었던 이동준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장민규의 발이 전진우의 발목을 가격해 명백한 반칙이었으나, 이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거치지 않았다. 오히려 판정에 강하게 어필한 전북 벤치에 경고를 줬다.
이에 포옛 감독은 경기 후 SNS에 'Not penalty Not VAR Not words(페널티킥도 아니고, VAR도 하지 않고,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라고 업로드했다.
K리그 규정에 따르면 인터뷰 또는 SNS 등 대중에게 전달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했을 경우 5경기 이상 10경기 이하의 출장 정지 또는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제재금이 부과될 수 있다.
지난 15일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해당 장면을 오심으로 결론 내렸지만, 포옛 감독의 행동과 관련한 연맹의 상벌위원회는 진행될 예정이다.
포옛 감독이 이번 상벌위원회에 출석해야 하는 의무는 없지만, 전북 관계자는 16일 뉴시스를 통해 "(감독님이) 스케줄을 보고, (상벌위 출석에) 갈 수 있으면 직접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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