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조원 규모 LNG 컨테이너선 12척 국내 조선사에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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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3조원 규모 LNG 컨테이너선 12척 국내 조선사에 발주

이뉴스투데이 2025-10-16 16:10: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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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블레싱호. [사진=HMM]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블레싱호. [사진=HMM]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HMM이 3조원이 넘는 대규모 친환경 선박 투자에 나섰다.

HMM은 16일 1만3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컨테이너선 12척을 국내 조선사에 발주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3조500억원으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건조를 맡는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진행되는 초대형 선박 발주다.

이번에 발주되는 12척은 모두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컨테이너선으로 HMM은 이를 통해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의 친환경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 HMM이 보유한 친환경 선박은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9척, LNG 연료 컨테이너선 2척 등 총 11척이었으나 이번 발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된다.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이 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LNG는 즉시 적용 가능한 대표적 저탄소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노르웨이선급(DNV)에 따르면 LNG 연료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3% 이상,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은 각각 80%, 99% 이상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의 절반이 대체연료 선박이며 이 중 70%가 LNG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HMM은 이번 발주로 2030년까지 추진 중인 친환경 선대 확충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앞서 2018년 2만4000TEU급 12척과 1만6000TEU급 8척 등 20척(3조1532억원)을 국내 조선사에 발주했고, 2021년에는 1만3000TEU급 12척(1조7776억원), 2023년에는 메탄올 연료 9000TEU급 9척(1조4128억원)을 발주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HMM 관계자는 “더욱 치열해지는 글로벌 해운 환경에서 이번 대규모 투자로 HMM은 선복량 확대와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30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HMM은 지난해 컨테이너 사업에서 2030년까지 약 70척의 친환경 선박을 확보하겠다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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