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독일 '2025 K' 성공적 마무리… "순환경제 솔루션 현실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SK케미칼, 독일 '2025 K' 성공적 마무리… "순환경제 솔루션 현실로"

폴리뉴스 2025-10-16 15:54:01 신고

[사진=SK케미칼]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산업 전시회인 '2025 K'(K Fair 2025)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재생소재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존하는 솔루션'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 전 세계 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SK케미칼은 2013년부터 5회 연속으로 K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리사이클러블(Recyclable) △리사이클(Recylced) △바이오(Bio) 솔루션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소재 생태계를 제시했다.

특히 전시관 내 '하이라이트 존'은 자동차, 화장품, 식음료, 패션 등 주요 산업군별로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SK케미칼에 따르면 행사 기간 약 7000여 명의 방문객이 부스를 찾았으며, 글로벌 브랜드사 및 바이어와 진행한 미팅만 100건 이상에 달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 중 하나는 SK케미칼의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 CR'다. 이 제품은 화장품 용기 등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을 겨냥한 리사이클드 앤 리사이클러블 소재로, 재활용 원료(PCR) 함유량이 0%에서 70%까지 다양하게 적용된 실제 제품이 함께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투명성과 내구성 등 품질이 원재료 비율과 상관없이 유지된다는 점에 놀라움을 보였고, 현장에서는 "소비재 브랜드의 지속가능 포장 전환에 즉시 활용 가능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열린 '바이오플라스틱 매거진' 비즈니스 조찬 포럼에서는 SK케미칼 유럽법인 리사이클 마케팅 총괄 한스-요르그 벤텔레가 연사로 참여해 주목받았다.

그는 "SK케미칼이 상업화에 성공한 해중합 기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은 물리적 재활용의 한계를 뛰어넘는 유일한 현실적 해법"이라며, "유색 용기나 필름, 섬유 등 다양한 형태의 폐플라스틱을 다시 원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기술은 고도의 품질이 요구되는 자동차, 가전, 패션 산업에서도 적용 가능한 수준까지 진화했다"며 "실제 고객사들의 협업 요청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세션 이후 글로벌 화학사 및 패키징 브랜드 담당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소재 공급을 넘어 순환경제 실현의 핵심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회사가 보유한 화학적 재활용 기술력은 기존 물리적 재활용 방식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산업군에서 재사용 가능한 고품질 원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이번 K 2025를 통해 자동차, 화장품, 식음료, 패션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글로벌 고객으로부터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았다"며 "순환재활용 기술에 대한 시장의 요구와 잠재력을 다시 확인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EU를 비롯한 핵심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해중합 기반 재활용 기술을 한층 고도화해 글로벌 재생소재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SK케미칼의 이번 성과가 단순한 전시 참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분석한다.

한 화학업계 전문가는 "유럽은 이미 순환경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라며 "SK케미칼처럼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상업화한 기업은 글로벌 브랜드의 파트너로서 협력 기회를 대폭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이번 전시에서 SK케미칼은 친환경 기술과 디자인, 시장 접근 방식을 모두 보여줬다"며 "환경 규제 대응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는 이른바 '그린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사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