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폰세 vs 삼성 디아즈… 가라비토까지 등장한 PO 1차전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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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폰세 vs 삼성 디아즈… 가라비토까지 등장한 PO 1차전의 주인공은

한스경제 2025-10-16 15:1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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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왼쪽)와 디아즈.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폰세(왼쪽)와 디아즈.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로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막을 올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는 ‘투수 4관왕’ 코디 폰세(한화)와 ‘타격 3관왕’ 르윈 디아즈(삼성)의 정면 대결로 압축된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벌였던 두 선수의 격돌은 이번 시리즈 최대 관전 요소다.

폰세는 올 시즌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부문을 휩쓴 절대적인 존재였다. 디아즈 역시 홈런·타점·장타율 부문을 석권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정규시즌에서부터 맞붙은 두 ‘왕관의 주인공’은 가을 무대에서 운명의 재격돌을 펼친다.

삼성은 PO 1차전에 깜짝 선택했다. 예상과 달리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선발로 나선다. 당초 로테이션상으론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SSG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던 최원태의 등판이 유력했다. 그러나 삼성은 11일 준PO 2차전에 등판해 6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한 가라비토를 다시 1선발로 내세웠다.

가라비토. /삼성 라이온즈 제공
가라비토.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는 두 투수의 성향과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삼성의 전략에는 계산이 깔려 있다.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갈 경우 가라비토가 다시 5일 휴식 후 PO 5차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 중간에는 불펜으로도 가동할 수 있다. 체력과 구위 모두 불펜 활용 가치가 높은 투수라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최원태는 9일 등판 이후 열흘 넘게 쉬지만, 장기 휴식에도 컨디션 조절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가라비토는 한화를 상대로 시즌 2경기 평균자책점 0.00으로 강점을 보였다.

한화는 에이스 폰세를 앞세워 1차전 필승을 노린다. 올 시즌 4관왕에 빛나는 폰세는 팀의 ‘가을야구 1선발’로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삼성의 중심타선 디아즈, 구자국, 강민호를 상대로 초반 기세 싸움을 주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번 시리즈에는 또 다른 흥미 요소도 숨어 있다. 한화 손아섭과 삼성 강민호의 ‘베테랑 자존심 대결’이다. 둘 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지만 아직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지 못했다. 올해 초 미디어데이에서 강민호와 전준우가 “손아섭은 힘들 것 같다”고 농담처럼 말했지만, 손아섭은 시즌 중 한화로 전격 트레이드되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정우주. /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정우주. /한화 이글스 제공

신인들의 맞대결도 시선을 끈다. 한화 정우주와 삼성 배찬승은 모두 2006년생 강속구 유망주다. 정우주는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배찬승은 2승 3패 19홀드,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며 불펜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정우주)와 3순위(배찬승)로 나란히 프로에 입문한 두 투수의 대결은 팬들에게 또 하나의 관전 요소다.

자유계약(FA) 이적생들의 반등 여부도 주목된다. 한화 엄상백은 4년 최대 78억 원, 삼성 최원태는 4년 최대 70억 원에 새 팀으로 이적했지만, 정규시즌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다만 준PO에서 최원태가 6이닝 무실점으로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만큼, 이번 시리즈에서도 반전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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