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수원 장안구 영화동에 선보이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견본주택을 10월 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신분당선 연장 지역으로 강남 접근성 개선에 따른 수혜지로 꼽힌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은 오는 2029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의 신설 예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 이용 시 단지에서 서울 강남역과 사당역까지는 약 40분대, 판교역까지는 약 20분대 이동이 가능해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 예정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화서역에서는 수도권 1호선 환승이 가능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역에서는 인동선 환승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화서역에는 GTX-C(예정), 수원역에는 수원발 KTX(예정)가 들어서 광역 교통망이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경수대로와 장안대로를 통해 영등포·서초·강남 등 주요 도심으로 접근이 용이하며 사당·강남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도 인근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강남 접근성은 꾸준히 집값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며 "강남으로 연결되는 신규 노선이 들어서는 지역은 향후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 광주시 광주역 인근에 위치한 'e편한세상 광주역 2단지'는 지난 2014년 분양 당시 전용 84㎡ 분양가가 약 3억원 초중반 수준이었으나 2016년 9월 경강선 개통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19년 1월 5억원을 넘어섰다.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인 송파하남선도 가시화되며 수혜 지역 집값이 오르고 있다. 하남시 감일지구 '힐스테이트 포웰시티' 전용 84㎡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승인 이후 8월 13억7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단지 인근에 송파하남선 신설 역사가 들어설 예정으로 완공 시 환승 없이 강남 접근이 가능하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은 지상 최고 29층, 6개동, 총 55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기준 일반분양 물량은 59㎡ 273가구, 84㎡ 2가구로 구성됐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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