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라팔 격추' 중국산 J-10C 42대 구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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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라팔 격추' 중국산 J-10C 42대 구입 결정

모두서치 2025-10-16 12:36: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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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인도네시아가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를 격추시켜 주목받고 있는 중국산 젠(J)-10C를 최소 42대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J-10C는 지난 5월 초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 분쟁 당시, 인도가 운용하던 라팔 전투기를 격추시키며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해당 사건 이후, 이 전투기의 실전 성능에 대한 평가가 급부상하면서 인도네시아의 도입 결정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샤프리 샴수딘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군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중국산 전투기 도입이 곧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들 전투기들이 머지않아 자카르타 상공을 날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도입 일정이나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번 결정은 인도네시아가 사상 처음으로 비(非)서방국제 항공기 도입을 공식화한 사례다.

J-10C 도입 계획은 지난달 프레가 웬나스 인도네시아 국방부 대변인이 처음 언급했으며, 이후 공군이 기종의 실효성과 작전 능력에 대한 검토 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푸르바야 유디 인도네시아 재무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산 전투기 구매를 위한 예산으로 90억 달러(약 12조7000억원) 이상이 승인됐다”며 “도입 준비는 완료된 상태지만, 중국에서 자카르타로 기체가 도착하는 시점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 공군은 미국, 러시아, 영국 등 서방국가산 전투기를 운용 중이나, 상당수가 노후화되며 교체 또는 개량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국과의 KF-21 공동 개발 과정에서 갈등이 노출되며, 인도네시아는 무기 공급선 다변화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에는 튀르키예와 5세대 전투기 ‘칸(Kaan)’ 48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프랑스와는 라팔 전투기 42대 구매 계약을 올해 1월 마무리지었다. 라팔의 첫 인도는 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중국산 전투기 도입 결정은 인도네시아의 국방 외교에 있어서 전략적 지형 변화를 예고하는 조치로도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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