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국내외 우주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태양활동 극대기와 같은 우주환경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우주환경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한 기술 개발 동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우주환경센터는 오는 20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우주환경 분야 국내·외 전문가와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제15회 우주환경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주환경은 태양활동에 따라 변화하는 지구와 지구 주변의 전자파·입자 및 자기장 등의 상태를 의미한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태양활동 극대기 대응과 국제 사회의 노력'을 주제로 열린다. UN 산하 전문기구(ICG, 국제전파항법위원회)와 미국·중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기관, 국내 산·학·연 전문가 등을 포함한 약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태양활동 극대기에 따른 위성·항공·통신 분야별 영향 ▲우주환경 예측기술 개발동향 ▲우주개발을 위한 우주환경 정보 활용 ▲선진기관과의 국제 공동연구 및 국가 간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2024년부터 시작된 태양활동 극대기는 흑점폭발, 태양입자 유입, 지구 자기장 교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이러한 우주환경 변화로 인한 위성·항공 등 주요 국가 기반 시설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 지구적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은 최만수 우주항공청 우주위험대응과장, 뤄빙셴 중국 과학원 국가우주과학센터(CAS NSSC) 연구개발과장, 샤라팟 고디모바 UN ICG 사무총장이 각각 우주상황인식(SSA) 우주교통관리(STM) 정책방향, AI를 활용한 우주환경 연구개발, UN의 우주환경 정책을 소개하고 3개의 세션을 마련해 우주환경과 위성, 우주환경과 항공, 우주환경과 우주개발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15회를 이어온 우주환경 국제 컨퍼런스는 지난해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질적·양적으로 크게 발전했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태양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우주환경 예측기술을 공유하고 국제협력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이자, 우주환경 국제기구와 해외 선진 기관과의 기술·정책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우주환경 업무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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