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할리스커피를 운영하는 KG에프앤비(KG F&B)가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활물가와 직결된 외식·식품 업종을 대상으로 한 국세청의 기획조사가 확대되면서, 주요 프랜차이즈 본사들에 대한 세무 검증이 가속화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KG에프앤비 본사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해 흡수합병된 자회사 KG프레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지난달 말 '생활물가 밀접 업종 탈세자 세무조사' 계획을 내놓고, 외식 프랜차이즈 본부·가공식품 제조·농축수산물 유통·예식·장례업체 등 총 55개 법인을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원자잿값 상승을 명분으로 한 과도한 가격 인상, 특수관계사와의 거래 불투명성 등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항목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가 국세청이 추진 중인 생활물가 밀접 업종 기획조사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KG에프앤비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당사는 관련 절차에 따라 세무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국세청의 요청에 따라 모든 자료를 투명하고 명확하게 소명하고 있으며, 조사가 원만히 종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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