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80% "일 경험 기회 부족"…회사 선택기준 1위는 임금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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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80% "일 경험 기회 부족"…회사 선택기준 1위는 임금수준

연합뉴스 2025-10-16 12: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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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미취업 청년 실태조사…"기업 직무훈련에 인센티브 제공해야"

내 일자리는 어디에 내 일자리는 어디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6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제8회 항공산업 잡 페어(취업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가 채용공고 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2025.9.16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취업 준비생 10명 중 8명은 일 경험을 쌓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20∼34세 남녀 구직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취업 청년의 취업 준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0.7%는 가장 큰 애로사항(복수 응답)으로 '업무 경험 및 경력개발 기회 부족'을 꼽았다.

'일자리 정보 부족'이 45.3%로 뒤이었고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의 어려움'(30.8%), '학점·외국어 점수 취득의 어려움'(19.6%)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에 가장 도움이 되는 지원 제도에 대해선 '인턴 또는 일경험 프로그램'(42.8%)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취업 관련 지원금 또는 장학 제도'(20.7%), '취업포털·온라인 플랫폼 등의 취업 관련 정보'(20.0%) 순이었다.

기업들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문항에선 응답자의 74.6%가 '직무 관련 일 경험'을 꼽았다.

경총은 "미취업 청년들이 직무 관련 일경험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지만, 취업 준비 과정에서 업무를 경험하거나 경력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나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취업 회사를 선택하는 주된 기준으로는 '임금 수준'(51.5%), '워라밸 등 근무 환경'(47.4%), '직무 적합성'(39.6%)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임금 수준(54.6%), 여성은 근무 환경(50.8%)을 좀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법정 정년이 연장될 경우 기업의 신규채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응답자 70.8%가 '신규채용 규모 감소'라고 답했다. '신규채용 규모에 영향이 없을 것'은 15.5%였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기업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청년의 일 경험과 직무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나 재정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업의 신규 채용 규모를 감소시킬 수 있는 법정 정년 연장과 같은 정책 추진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 (복수응답) 취업 준비 과정에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 (복수응답)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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