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 대책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1.6포인트(p) 상승한 86.6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1.7p(83.4→95.1) 상승했고, 서울 14.5p(92.3→106.8), 인천 12.4p(71.4→83.8), 경기 8.4p(86.4→94.8) 순으로 상승했다.
연구원은 "잠시 주춤했던 주택시장이 급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10·15 대책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
비수도권은 11.6p 상승한 84.8로 전망됐는데, 광역시는 13.2p 상승한 89.8, 도지역은 10.3p 상승해 81.0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고, 지방 주택경기 침체도 장기화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0월 자금조달 지수는 전월 대비 1.7p 상승한 86.5로 나타났다. 9·7 대책을 통한 정부의 민간사업자 자금 지원 정책이 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재수급 지수는 전월 대비 0.1p 소폭 상승한 93.4로 나타났다. 이는 원재료 물가가 하락하고, 중간재 수입 물가와 국내 출하 물가 등 건설 관련 물가가 완만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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