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사업 지연으로 미사용 전력망, 5년 새 230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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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업 지연으로 미사용 전력망, 5년 새 230배 급증"

연합뉴스 2025-10-16 11:0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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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원전 16기 생산 전력 규모……신재생에너지에 집중"

발언하는 안호영 의원 발언하는 안호영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발전사업 지연으로 사용되지 못하는 전력망 용량이 원전 16기가 생산하는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전북 완주·진안·무주)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과 송전용 전기설비 이용계약을 맺은 뒤 사업 개시일을 초과한 발전사업은 최근 5년간 393건에 전력량으로는 1만6천208㎿(메가와트)에 달했다.

이 전력량은 원전 16기가 생산하는 규모다.

안 의원은 2021년 1건에 불과하던 발전사업 지연 사례가 올해 171건으로 급증하면서 미사용 전력망 용량이 불과 5년 만에 230배로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미사용 에너지원 용량별로는 풍력이 8천474㎿(52.3%)로 가장 많고 태양광 3천982㎿(24.6%), 열병합 1천844㎿(11.4%) 순이다.

평균 사업 지연 일수는 풍력이 1천964일(5.3년)로 가장 길고 연료전지 1천206일(3.3년), 태양광 1천67일(2.9년), 열병합 523일(1.4년)로 파악됐다.

신재생에너지가 수익성 악화나 자본 부족으로 사업 철수가 잦아 다른 발전사업보다 지연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풍력발전은 주민 수용성, 인허가 지연, 투자 부족 등으로 사업이 평균 6년가량 늦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 의원은 "전력 계통을 선점한 사업자들의 발전소 운영이 지연되면서 신규 사업자 진입이 막히고 전력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에너지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발전사업 회수 및 신규 분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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