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전날(15일) 오전 11시 인문학관 강의동 1층 로비에서 문과대학 K-큐브(CUBE) 개소식을 열고 '영산 김정옥 이사장 인문학-공연시설 조성기금 약정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김정옥 이사장이 약정한 80억원의 발전 기금 중 일부로 조성된 인문학관 K-CUBE의 개소를 기념하고, 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에서 김 이사장과 기종석 이사가 참석했다. 건국대에서는 유자은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 원종필 총장을 비롯해 이영범 대외부총장, 오제중 문과대학장, 이현숙 교무처장 등 교직원과 학생 다수가 참석했다.
행사는 ▲원 총장 환영사 ▲김 이사장 인사말 ▲발전 기금 증정 ▲감사패 전달 ▲문과대 학생회 감사 영상 편지 상영 ▲기금 활용 시설 조성 경과보고 ▲기념촬영 ▲테이프 커팅 순으로 이어졌다.
이후 이어진 투어를 통해 참가자들은 새롭게 단장된 K-CUBE 공간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과대학 K-CUBE는 김 이사장의 발전 기금으로 조성된 인문학 공간으로, 기존 열람실 구조에서 벗어나 세미나·토론·팀 프로젝트 등 협동학습 중심의 개방형 학습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김 이사장의 기부금은 이번 K-CUBE 조성 외에도 ▲새천년관 대공연장 리노베이션 ▲김정옥 교수 문과대학 장학금 및 학술 지원 기금 조성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1983년부터 2001년까지 20년 가까이 건국대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1989년부터 건국대에 발전 기금 및 장학기금을 지속적으로 기부해 왔다.
한편 그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은 인문학의 본질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인문학적 의미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연구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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