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이천수가 흥행 실패를 꼬집었다.
2002 월드컵 멤버 이천수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호의 파라과이 경기를 돌아봤다.
이천수는 “심심했고 만족스럽지 않았다. 좀 답답했다. 조금 과감성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관중이 없는 건 왜 그럴까? 고민해야 한다. 팬들에게 다가가는 힘이 필요하다. 좋은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파라과이와 하나은행 초청 10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엄지성의 행운의 선제골이 터진 후 계속해서 파라과이를 몰아붙였다. 이후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쐐기포를 터트렸다.
이날 손흥민은 A매치 138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으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고 브라질과의 대결에 출격하면서 A매치 138경기를 치렀다. 차범근, 홍명보를 넘어서는 한국 축구 최다 기록이다.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우상인 분과 경기장에서 좋은 순간을 고유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다. 한국 축구 영웅의 축하를 받아서 영광이다"며 차범근 전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선수들이 오늘 좋은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주장으로서 고맙다. 우리가 할 것을 했다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파라과이가 수비를 두껍게 하면서 공간 제약이 있었고 발밑으로 공을 잡아놓는 것이 어려웠다. 어떻게 해야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지. 더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긴다는 것은 축구 선수로서 긍정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파라과이 경기가 치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수용 인원의 절반도 안 되는 22,206명의 관중이 찾았다.
브라질과의 경기 대패에 따른 실망감, 연휴 후 평일, 비 소식, 추운 날씨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결과였다.
손흥민은 "오신 팬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축구, 멋진 축구를 한다면 많이 오실 것이다.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더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과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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