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기자] 전기 항공택시 상용화를 추진 중인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Inc.)이 약 5억9,100만 달러(약 8,400억 원) 규모의 보통주 공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조비는 이번 주당 16.85달러(약 24,000원)의 공모가로 총 3,507만5,000주의 보통주를 발행했으며, 이 중 457만5,000주는 인수기관의 초과배정옵션(Over-Allotment Option)이 전량 행사된 물량이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금액은 약 5억9,1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인수 수수료 및 발행 비용을 제외한 금액은 조비가 직접 수령하게 된다.
이번 공모는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대표 주관사(Book-running Manager)로 참여했으며, 모든 주식은 조비가 직접 발행 및 판매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이 자금을 통해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의 상용화 준비 및 인프라 구축, 양산 시설 확충에 사용할 예정이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2024년 10월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Form S-3 등록서류를 제출했으며, 해당 서류는 자동 효력을 발휘해 본 공모가 진행됐다.
회사는 공식증권거래위원회(SEC) EDGAR 시스템을 통해 투자설명서(prospectus) 열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비 에비에이션 측은 이번 공모가 “회사의 장기 성장 전략과 상용화 일정에 있어 중요한 자금 조달 단계”라며, “eVTOL 개발, 인증, 생산 및 운항 준비를 위한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비 에비에이션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도심항공교통(UAM) 전문 기업으로, 완전 전기식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조비는 FAA(미국 연방항공청)의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5년 이후 상용 에어택시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로 조비는 eVTOL 시장 내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항공 인증·양산 체계·운항 인프라 전반에서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